‘현장21’, 경기 지역 A여고 사건...교사와 학생의 성관계, 진실은?

입력 2014-05-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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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경기 지역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선생과 학생 간의 성관계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남자 교사 3명이 여학생 2명과 성관계를 가져 검찰에 고발장이 접수된 사건을 다뤘다.

해당 학교의 총동문회가 사실 규명을 요구하며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이 사건은 여학생 중 1명이 스스로 관할 청소년 상담센터를 찾아 교사와의 관계를 털어놓으며 알려졌다.

문제는 학교 측이 1년 전부터 이 사실을 파악하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학교의 한 남자 교사는 이 문제가 외부로 불거진 직후 급작스레 사표를 내고 잠적한 상태다.

이 학교의 교장은 “공문을 가지고 와도 만나주지 않겠다. 그건 내 자유의지다”며 취재진을 피했고, 한 교사는 “이 사건이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며 취재진을 쫓아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현장21’ 제작진은 이번 성추문뿐 아니라 정상적인 학교에선 결코 일어날 수 없는 부도덕한 일들이 이 학교 곳곳에 만연해왔음을 알게 됐다. 여학생들에 대한 일부 교사들의 노골적이고 자극적인 신체 접촉부터, 고의성 짙은 음담패설, 교사와 학생 간의 이성 교제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은 너무도 심각하고 다양한 성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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