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정비를 배우던 학생이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
28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전환 및 작전가능’ 수료식에서 김정한(28·공사 57기) 대위를 포함한 12명이 전투조종사가 됐다.
김 대위는 항공기술 분야 전문계 고교인 공군 항공과학고 출신이다. 항공과학고 특성상 실습 위주의 수업이 많았지만 수능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미국 유학도중 교통사고로 돌발성 난청이 생기는 고비도 맞았지만 꾸준한 치료로 4개월 만에 정상 청력을 회복했다.
김 대위는 수료식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에 기여하는 정예 전투기 조종사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