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의 자회사인 위례에너지서비스는 하남시 위례신도시에 최첨단 유해물질 저감장치 등 최신기술을 적용한 열병합발전소를 짓는다고 29일 밝혔다.
위례에너지서비스는 이번에 들어설 열병합발전소에 최신형 저감장치인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를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지난 2008년 사업허가 신청 당시의 목표치였던 20ppm의 4분의 1수준인 5ppm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5ppm은 국내에서 운영중인 발전소는 물론 현재 건설을 계획중인 발전소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배출량이다. 또한, 최신식 하이브리드 냉각탑과 비산저감기술 도입을 통해 수증기의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열병합발전소는 지역난방공급설비의 특성상 교육·주거시설과 인접한 신규 택지에 설치하게 된다. 따라서 안전·환경과 관련해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법에 의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인 TMS(Tele Monitoring System)장치를 설치해 환경부 및 관할지자체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공개해야 하고, 준공 후 5년간 사후환경영향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정부는 언제든 공사 중지를 명령할 수 있다.
위례에너지서비스는 이 같은 법적 의무사항은 물론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주민들의 우려도 해소시킬 계획이다. 우선 위례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을 주축으로 ‘주민 감시단’을 발족해 발전소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사 진행과정 전반에 걸쳐 전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위례에너지서비스 관계자는 “입주예정자와 환경영향평가 전문기관, 위례에너지서비스간 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조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