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재건축 작년 대비 76% 감소

입력 2006-06-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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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후분양 적용이 본격화되면서 2007년 이후에나 일반분양을 시작하는 단지가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재건축 일반분양이 지난해 대비 76%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6년 하반기(7~12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재건축 일반분양단지는 31곳 2923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각각 서울 14곳 629가구, 경기 15곳 1895가구, 인천 2곳 399가구로 나타났다.

2004~2006년 하반기(7~12월) 수도권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을 비교해보면 2004년 1만8025가구에서 2006년 2923가구로 무려 83.7%(1만5102가구) 감소했다. 2005년(6139가구)에 비해서는 52.3%(3216가구) 줄었다.

대규모 재건축 물량 부족과 재건축 규제방안 등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면서 분양물량이 감소한 것. 특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2003년 7월 1일 이전까지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하지 못한 재건축조합은 후분양의 적용을 받아 선분양되는 재건축 일반분양을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답십리 태양아파트와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 재건축, 부천 송내 동원아파트 재건축 등이 2007년 이후에나 후분양형태로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2006년 하반기에는 경기와 인천 대단지 재건축 일반분양 5곳을 제외한 나머지(18곳)는 소규모 연립주택, 빌라 재건축이 대부분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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