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이제는’ 포함 총 9개 레퍼토리 선보여
▲‘김영희무트댄스 20주년 기념공연’이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4일 간 개최된다.(사진=한국공연예술기획)
한국 창작춤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김영희무트댄스가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의 막을 올린다.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오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4일간 신작 ‘이제는’을 포함해 9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김영희무트댄스 20주년 기념공연’이 개최된다.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이자 김영희무트댄스 예술감독인 김영희는 이번 무대를 위해 그동안 선보였던 다양한 레퍼토리 중 고심 끝에 ‘아리랑’, ‘아베마리아’, ‘돌이킬 수 없는 걸음’ 등을 선정해 김영희무트댄스가 지나온 업적과 단체가 앞으로 지향할 모습을 축제 형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은 그간 김영희무트댄스와 함께 했던 스태프들도 동참한다. 하우스콘서트 예술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박창수, 미니멀하면서도 색다른 무대디자인을 보여주는 무대디자이너 김종석, 다양한 각도와 색채로 무대를 채우는 조명디자이너 김철희, 작품의 분위기와 무용수들이 움직임을 더욱 돋보이는 의상을 만드는 강성영 등이 김영희무트댄스의 20주년을 축하하며 함께 무대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영희 예술감독은 1996년 동아일보가 제정한 ‘一民펠로(2회)’무용분야 해외연수자로 선정되면서 국제적인 안목을 키워온 이후 국내 유수 무용페스티벌은 물론 명성 있는 국제페스티벌에 초청돼 자신만의 춤 영역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문화 교류에 앞장서 왔다. 2011년 PAF 예술상 ‘베스트 춤레파토리 공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