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알루미늄 소재 및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남선알미늄은 전날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에서 열린 ‘제14회 투명회계대상’에서 유가증권 상장기업들 가운데 지난해 회계투명성 지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선정, 유가증권 상장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선알미늄의 이번 수상은 높은 회계투명성과 각종 재무 공시 정보의 신뢰성, 그리고 IR(투자설명회)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점 등을 심사단이 높게 평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남선알미늄은 지난 2008년에 SM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그룹 차원의 내부 감사를 통해 기업 투명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수시로 발생하는 주요 경영 이슈에 대해서도 전문 조직을 통해 적극적이고 공정하게 시장에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와의 IR을 정례화, 지방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나선 김시중 남선알미늄 대표이사는 “지난 수년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 차원에서 의지를 갖고 회계 투명성 제고와 적극적이고 공정한 투자자 소통에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수상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투명한 회계 문화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투명회계대상은 한국회계학회 및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한국상장기업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1997년 처음 제정했다. 이후 지난 2011년부터는 모든 상장기업에 대해 3단계에 걸친 검증과정을 통해 회계투명성을 평가하고 상위로 선정된 기업들을 시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