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카메룬의 알렉스 송(27ㆍ바르셀로나)이 격투기 기술인 ‘엘보우(팔꿈치) 공격’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알렉스 송은 19일 오전 7시(한국시간)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져 있던 전반 40분 상대 공격수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심판은 알렉스 송에게 즉각 퇴장명령을 내렸다.
전반전 내내 크로아티아 선수들에게 끌려 다니던 알렉스 송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공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만주키치에게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했다. 격투기에서나 볼 수 있는 팔꿈치 공격을 선보인 알렉스 송은 결국 다이렉트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2004년 프랑스 바스티아에서 프로로 데뷔한 알렉스 송은 2006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 공식 입단하며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2012년 아스널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알렉스 송은 터프한 수비력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알렉스 송은 소속팀에 이적을 요구하며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