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멀티골’ㆍ알렉스 송 ‘퇴장’… 크로아티아, 카메룬 4-0 대파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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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크로아티아가 ‘주포’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멀티골을 앞세워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퇴장당한 카메룬을 완파했다.

크로아티아는 19일 오전 7시(한국시간)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전반전에 나온 선제골과 후반전 터진 세 골을 묶어 4-0 대승을 거뒀다.

경고 누적으로 브라질과의 개막전에 결장했던 만주키치가 복귀한 크로아티아는 이날 ‘에이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다리오 스르나(도네츠크) 등 주전 선수들로 선발 엔트리를 구성했다.

‘주포’ 사무엘 에투(첼시)가 부상으로 빠진 카메룬은 아부바카르(로리앙)을 최전방에 놓고 미드필더에 알렉스 송, 스테판 음비아(세비야) 등을 내보내며 크로아티아에 맞섰다.

개막전 패배로 승리가 절실했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초반부터 카메룬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전반 11분 만에 기다리던 선제골이 터졌다. 페리시치의 스루패스를 받은 올리치가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카메룬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동점골을 노렸던 카메룬은 전반 40분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알렉스 송이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는 등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전 수적 우세 속에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 3분 만에 페리시치가 카메룬의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후반 16분에는 만주키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헤딩골로 3-0을 만들었다. 만주키치는 후반 28분 또 다시 한 점을 추가하며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막전 패배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크로아티아는 1승 1무로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카메룬은 2패로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의 쓴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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