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61) 감독이 그리스전 무승부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본은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예선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0-0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은 전반 38분 그리스의 주장 코스타스 카추라니스(PAOK)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우세 속에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한 채 결국 득점 없이 비겼다.
자케로니 감독은 경기 후 일본 언론들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그리스전 승리를 기대했던 만큼 실망이 크다. 많은 찬스들이 있었지만 승리를 결정지을 한 방이 부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리스의 강한 수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싸웠지만 마지막 힘이 부족했다”는 말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그리스와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은 1무 1패(승점 1점)로 C조 3위를 유지하며 16강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네티즌은 “일본ㆍ그리스, 자케로니 이제 경질되나?”, “일본ㆍ그리스, 평가전만 잘하면 뭐해”, “일본ㆍ그리스, 일본을 반면교사 삼아 한국은 16강 갑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