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홍명보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리의 전체 밸런스를 볼 때 박주영의 경기력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박주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홍명보 감독은 “두 번째 경기(알제리전)를 볼 때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보다 더 큰 점은 수비가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한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박주영이 그 가운데서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벨기에전 선수 구성이나 전술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과 관련해 “우리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한 홍명보 감독의 발언에 비추어 볼 때 이는 박주영의 벨기에전 출전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네티즌은 “한국ㆍ벨기에전, 박주영을 차라리 조커로 쓰자”, “한국ㆍ벨기에전 홍명보, 박주영 기용 암시? 정말 답 없네 의리축구”, “한국ㆍ벨기에전 앞둔 홍명보와 박주영, 이정도면 6.25 전우애 수준”, “한국ㆍ벨기에전 박주영 또 나오나? 난 안 볼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주영은 러시아, 알제리와의 H조 1, 2차전에서 슈팅을 한 차례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스트라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