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뛰어든 지상파 중 KBS의 활약을 분석했다.
2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김구라, 강용석, 박지윤, 김희철, 허지웅, 이윤석 등이 출연한 가운데 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썰전'에서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를 기준으로, KBS가 한국대표팀의 러시아전, 알제리전 경기에서 시청률 1위에 등극한 사실에 대해 이영표 KBS 해설 위원의 공으로 돌렸다.
허지웅은 "지상파 3사 중 KBS이 선전한 점에 대해 돋보이는 건 사실 길환영 사장 사퇴나 노조원 파업으로 인해 올스톱됐었고, 가장 늦게 월드컵 중계 준비에 뛰어들었었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허지웅은 "그걸 보면 역시 길환영 사장도 그렇고, 이영표 해설위원도 '사람을 쓰는 게 제일 중요하구나'라는 걸 느낀다"고 했다.
김구라는 "사실 뚜껑을 열기 전에는 MBC와 SBS에 대해 기대했지, KBS에는 관심이 적었다. 그런데 축구 중계는 10분만 들어볼 수 있지 않나. 이영표 해설위원의 중계가 너무 좋은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러시아전과 경기에서 주심이 우리에게 파울을 줬다. 주심은 자국리그에서 파울을 많이 주기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 때 딱 이영표 해설위원이 이야기 하기를 억울한 건 억울한건데, 맞춰야된다고 했다. 단호하게 얘기하는 걸 보면서 '아, 저 해설 신선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