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내발산동 재력가 살인사건을 청부한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체포됐다.
김형식 의원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강서구 제2선거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인물로 현직 서울시의회 의원이다.
대학에서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형식 의원은 졸업 후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8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후 도시계획관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현직의원의 살인교사로 지역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3월 재력가 살인사건으로 강서구 일대가 뒤숭숭한 가운데, 김형식 의원이 살인 교사로 체포됐다는 소식에 공분하고 있다.
김형식 의원은 10년지기 친구 팽모씨를 사주해 강서구의 수천억 원 대 재력가 송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5억여 원의 빚을 갚지 않으면 6.4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겠다고 협박한 송 모 씨를 지난 3월 청부살해 했다.
김형식 의원의 사주를 받고 송 씨를 살해한 팽씨는 살해 이후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최근 인터폴의 공조로 중국 공안에 의해 체포, 국내로 신병이 인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