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알제리 축구국가대표팀의 골키퍼 라이스 음보리(CSKA 소피아)가 이날의 ‘MOM’으로 선정됐다.
알제리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1-2로 졌다. 이로써 8강 진출에 실패한 알제리는 16강에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알제리의 패배에도 FIFA(국제축구연맹)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 선수상(Man of the Match)’은 음보리의 차지였다. 그는 경기 내내 상대 공격수들의 강력한 슈팅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는 눈부신 선방쇼를 선보였다.
전ㆍ후반 90분 동안 그야말로 철벽 수문장 역할을 해냈던 음보리는 아쉽게 연장전 들어 2골을 내줬지만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독일의 선제골을 터트린 안드레 쉬를레(첼시)는 물론 팀에 결승골을 안긴 메수트 외질(아스널)도 음보리보다는 빛나지 못했다.
한편 독일은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한 프랑스와 8강에서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