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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리아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와의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연장전에서 2대 1로 힘겹게 승리했다.
대망의 8강 진출이지만 우승에 눈이 가 있는 독일팬들의 마음에는 썩 들지 않는 모양이다. 8강 진출보다는 경기력 자체에 쓴 소리를 쏟아냈다.
독일의 일간지 빌트는 "어떻게 이렇게 형편없는 경기로 고전할 수 있는가"라며 "독일이 알제리를 상대로 어렵게 8강에 올랐다. 독일이 궁지에 몰리고 비참한 처지였다"고 혹평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도 "현저한 약체인 알제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간 끝에 승리했다"며 "운이 좋았다"고 보도했다.
또 키커는 독일팀에 대해 "전반전 수비에서 눈에 띄는 약점을 보였다"며 "실점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독일 8강 진출 항상하는 건데 뭐", "독일 8강 진출보다 우승이 목표" "독일 알제리, 반전이 아쉽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