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M Academy는 연간 시리즈 특강으로, 학문적 범주를 넘어 사회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문화·예술의 역할과 의미를 찾아보고, 전문가는 물론 학생, 일반인 등 다양한 시각에서 문화·예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지난 3월 임옥상 화백의 특강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는 시인이자 소설가 김선우 작가가 초청돼 강연한다. 김 작가는 ‘문학, 일상의 유쾌한 혁명을 위하여’란 주제로 문학을 통해 일상을 성찰하고, 삶의 주체성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1996년 ‘창작과 비평’으로 등단해 시와 소설을 넘나드는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선우 작가는 에코페미니즘(생태여성주의)의 시학으로 제49회 현대문학상(2004), 제9회 천상병시상(2007)을 수상하는 등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았다. 환경과 여성 문제 등에도 적극 참여해 여성신문 주관 ‘2013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표 저서로는 시집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도와 아래 잠들다’, 소설 ‘바라공주’ 등이 있다.
이번 특강은 경희사이버대 재학생 및 예비 지원자는 물론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연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에는 건축가 김원 대표가, 내년 1월에는 이혜경 서울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각각 건축과 영화에 대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희사이버대 문화예술경영학과장 전한호 교수는 “ACM 아카데미는 문화예술경영학과의 대표 학술 행사로, 최근 문화?예술 분야, 예술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극 반영해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키우며 차세대 문화예술경영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