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코스타리카 축구국가대표팀의 호르헤 루이스 핀투(62) 감독이 4강전 진출 실패에도 만족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코스타리카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전 0-0 승부 끝에 승부차기서 3-4로 네덜란드에 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 죽음의 D조에서 살아남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코스타리카는 8강에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핀투 감독은 “아쉽게 경기에서 졌지만 정말로 행복하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결과를 얻었다”면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말로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코스타리카는 이제 강팀이 됐다. 그 어떤 팀들을 상대로도 두렵지 않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그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핀투 감독은 또 대회 내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에 대해 “그는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코스타리카를 꺾은 아르헨티나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