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의 ‘핵이빨’을 잡아내지 못했던 멕시코 출신의 마르코 로드리게스(41) 심판이 브라질과 독일의 4강전 주심으로 배정됐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일 오전 5시 브라질 벨루오치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 주심으로 마르코 로드리게스 심판을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로드리게스 주심은 지난달 25일 우루과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경기서 우루과이의 ‘주포’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뜯는 장면을 보지 못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키엘리니의 어깨에 남은 이빨 자국을 보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바로 경기를 속행시켜 경기 후 이탈리아 축구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상대 선수를 물어뜯는 기행을 보인 수아레스는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와 축구 선수 활동 4개월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