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사무직 베이비부머 퇴직설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업에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퇴직 했거나 예정인 사무직 베이비부머들이 효과적으로 자신의 퇴직 후 경력을 설계하고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잘 살아온 내 인생, 앞으로의 도전 △흥미 탐색 및 재능 찾기 △ 사무직 퇴직자의 취업현황 및 사례 △장·단기 ‘내 일’ 찾기 △직업정보 탐색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프로그램이 기업들에 보급·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 인사교육 담당자, 중장년 전직지원 커리어컨설턴트 등을 대상으로 8월과 11월 중에 프로그램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을 원하면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진로교육포털 사이버 진로교육센터(http://cyber-edu.keis.or.kr 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서영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국회 계류 중인 고령자고용촉진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300인 이상 기업은 퇴직을 앞둔 근로자에게 의무적으로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보다 많은 기업이 본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퇴직자들이 전직 및 제2 인생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