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은 CU, 서비스는 세븐일레븐, 마케팅은 GS25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여론 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분석기업 타파크로스가 최근 2년간 SNS에서 발생한 유효데이터 177만9194건을 분석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별 언급 비중은 CU가 4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세븐일레븐 30%, GS25 21%로 집계됐다.
음료, 가정간편식, 스낵류에 대한 브랜드별 만족도 역시 CU가 만족도지수 43.5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떡볶이, 도시락, 삼각김밥 등 전반적인 식사 메뉴에 대해 CU 브랜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콘소메 팝콘을 비롯해 다양한 PB상품의 인기도 압도적이었다.
접객태도와 위생, 진열 등 서비스 만족도 평가 결과에서는 세븐일레븐이 만족도 지수 32.9를 나타내며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위생 상태는 3사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으며, 편의점이 습관적 구매가 많은 유통 채널인 만큼 소비자들은 인기상품 진열상태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할인과 적립, 증정 등 마케팅 만족도 평가에서는 GS25가 33.7%로 집계돼 가장 높았다. GS25 ‘나만의 냉장고’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특히 좋았다.
전체 만족도 평가에서는 CU가 40.5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 지수를 보였다. CU는 상품군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다른 부문에서도 고른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편의점 업계에 대해서는 ‘갑의 횡포’ 등 부정적 이슈도 동시에 존재했다. 타파크로스 관계자는 “편의점주 자살, 생활고에 시달리는 영세자영업자, 프랜차이즈로부터 착취당하는 아르바이트 노동자 문제 등 편의점과 얽힌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