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최저 평점의 수모를 당했다.
개최국 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3ㆍ4위전에서 0-3으로 영패를 당했다. 이로써 독일과의 4강전에서 1-7로 대패했던 브라질은 또 한 번 고개를 떨구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전문가들이 매긴 양 팀 선수들의 경기 평점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다비드 루이스는 그라운드를 밟은 28명의 선수 가운데 최저 평점인 4점을 받으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다비드 루이스는 전반 17분 팀의 두 번째 실점 과정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다비드 루이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상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상대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아약스)에게 흘렀고 이것이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지난 독일과의 4강전에서도 팀의 패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던 다비드 루이스는 네덜란드와의 3ㆍ4위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기록하며 결국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