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사진=뉴시스)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이 7·14 전당대회를 통해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2년간 이끌어갈 새로운 당 대표 최고위원에 당의 비주류로 알려진 김무성 의원이 당선됐다. 4명의 최고위원에는 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의원이 득표 순으로 선출됐고, 김을동 의원은 여성을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반드시 두도록 한 규정에 따라 지도부에 입성했다.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 1학년을 중퇴한 김을동 의원은 지난 1968년 동양방송 성우로 입사해 방송활동을 시작, 각종 드라마, 영화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김을동 의원은 아버진인 김두한 전 의원에 이어 1995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 서울시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두 사람은 헌정사상 최초의 부녀 국회의원으로 기록되고 있다.
15~17대 총선거에서 당선에 실패한 김을동은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서울 송파구병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특히 19대 총선에서 24년간 야당 텃밭이었던 지역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둬 '새누리당 광개토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을동 의원은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야인 김두한 전 국회의원의 딸, 배우 송일국씨의 어머니이며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