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 어워즈 끝으로 성료

입력 2014-07-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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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딤프 어워즈(DIMF AWARDS)를 끝으로 축제의 마침표를 찍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딤프 어워즈(DIMF AWARDS)를 끝으로 축제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이사장 장익현)는 ‘Exciting Global K-Musical’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해외오리지널공연과 DIMF MUSICAL SEED(창작지원작품), 특별공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였다.

이날 딤프는 지난 17일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관객들을 울고 웃게 했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1부에서는 ‘다큐멘터리 뮤지컬 쇼’ 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2부에서는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2014 ‘딤프 어워즈’ 명예의 딤프 대상은 해외 오리지널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Monte Cristo)가 차지했다. 딤프 대상을 차지한 ‘몬테 크리스토’는 러시아 특유의 음악, 탄탄한 극의 구성, 아크로바틱과 발레를 결합한 신선한 안무와 볼쇼이 발레단 출신의 뛰어난 무용수들, 배우들의 연기와 더불어 상상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무대 전환 효과까지 더해 져 빈틈없는 완성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관객 반응까지도 열광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또한 ‘몬테 크리스토’가 차지했다. 에드몬드 단테스 역을 맡은 Igor Balalaev(이고르 발랄라예프)는 리허설 중 부상을 당하는 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메르세데스 역의 Valeriya Lanskaya(발레리야 란스까야) 또한 공동 여우주연상의 명예를 안았다. 페르난드 역의 Maksim Novikov(막심 노리코프)는 Igor Balalaev(이고르 발랄라예프)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악역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딤프 창작뮤지컬상을 차지한 ‘꽃신’은 오디션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배우 대부분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가지는 의미와 스토리 구성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꽃신’서 하루코 역을 맡은 윤복희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딤프 심사위원상으로는 리둔 감독의 3년만의 복귀작인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이 차지했다.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은 중국 창작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며 중국 뮤지컬의 편견을 단 번에 깨뜨렸다.

딤프 외국뮤지컬상은 ‘마타하리’가 수상했다. 마타하리 역을 맡은 Sisa Sklovskά(시사 스끌로브스까)는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슬로바키아의 최고의 여가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신설된 딤프 크리에이터상을 차지한 ‘씽씽욕조와 코끼리 페르난도’의 허승민 연출은 딤프 창작뮤지컬 최초의 어린이 뮤지컬로 연출상을 받아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의 뮤지컬 스타상에는 윤공주(‘몬테크리스토’), 이태원(‘명성황후’), 양희경(‘사운드 오브 뮤직’), 마이클 리(‘벽을 뚫는 남자’), 유준상(‘그날들’), 오만석(‘그날들’)이 차지했으며 올해의 신인상에는 정동하(‘노르트람 드 파리’), 정재은(‘몬테 크리스토’)이 수상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역대 딤프 페스티벌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명예의 대상을 차지한 명지대학교 ‘유린타운’은 노래, 안무, 연기 3박자 모두 고루 갖춰져 기성 공연 못지않게 훌륭한 공연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딤프 뉴 뮤지컬상은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지하철 1호선’이 차지했으며 딤프 프러덕션상은 계명대학교 ‘벽을 뚫는 남자’가 차지했다. 또한 딤프 심사위원 특별상은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의 ‘락 오페라 모차르트’가 수상했다.

또한 대학생 참가자들이 가장 욕심을 가진다는 연기상에는 정명기(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 정지현(단국대학교)가 차지했으며 크리에이터상에는 김만희(단국대학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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