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3D' 이시원 "20가지 비명 소리 준비"… 역대급 비명 될까

입력 2014-07-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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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3D' 이시원

(뉴시스)

배우 이시원이 영화 촬영을 위해 20가지 비명을 개발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시원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터널 3D'(감독 박규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어릴 적 공포 영화의 신인 여배우 캐스팅하는 해외 오디션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한 출연자가 다섯 가지 비명소리를 선보이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시원은 이어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 저 역시 이번 영화를 위해 20가지의 비명소리를 준비했었다. 정말 다양하게 비명을 질렀다. 영화에서는 두루 사용될 것 같다. 어떤 목소리를 쓰실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규태 감독은 "시원 씨를 처음 봤을 때 본인이 비명소리를 여럿 준비해 왔다고 하셔서 기대를 많이 했다. 비명소리로는 역대급일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이시원은 '터널 3D'에서 기철(송재림)의 여자친구 유경 역으로 등장한다. 유경은 기철의 최고급 리조트에 놀러갔다가 자신을 위협하는 낯선 남자로 인해 끔찍한 일을 벌이게 된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터널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낯설고 기분 나쁜 존재와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한편 '터널 3D'는 터널에 갇힌 친구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 풀 3D 청춘 호러물로, 배우 정유미와 연우진을 비롯해 송재림, 정시연, 손병호, 이시원, 이재희, 도희, 우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13일 개봉.

'터널 3D' 이시원 비명 소식에 네티즌들은 "'터널 3D' 이시원, 준비 많이 했네" "'터널 3D' 이시원, 무섭겠다" "'터널 3D' 이시원, 비명소리가 더 무서운 법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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