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의리 외치더니 으리으리한 기부..."빚 있지만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

입력 2014-07-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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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배우 김보성(사진 = 뉴시스)

배우 김보성이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21일 "최근 김보성이 직접 전화를 걸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의미에서 성금을 드리고 싶다'면서 2000만원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보성은 "아직 빚을 완전히 갚은 건 아니라 큰 금액은 아니다. 1000만원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1000만원은 기아아동을 위해 쓰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성은 특히 시각장애인에게 기부하는 이유에 대해 "나도 시각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인들의 고충을 알고 있어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김보성은 위험에 처한 친구를 구하다 눈을 다쳐 6급 시각장애인으로 항상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또 두 아들의 아빠로서 "하루 한 끼밖에 먹지 못하는 결식아동이 10만여명이라는 것을 알고 가슴 아파했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김보성은 2005년부터 서울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봉사활동과 기부에 참여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 의리 덕분에 다시 사랑을 받게 됐다"며 "그 의리를 사회에 다시 돌려주기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김보성 대단하다", "김보성 의리의리하더니 진짜 으리으리하네", "김보성 아직 밉 있다던데. 이러기 싶지 않은데", "김보성, 이국주에도 감사 표현하고 기부까지. 의리 대박", "김보성 멋지다. 애들이 자랑스러울 듯", "김보성 선글라스 쓰는 이유가 있었구나. 몰랐음"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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