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3일 밤 송치골 가든, '숲속의 추억' 별장, 야망연수원, 구원파 신도 소유업체 등을 압수수색에 들어간다.
경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단서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결정하고 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감식반을 투입, 압수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압수수색은 오늘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후 유 전 회장이 은신했던 통나무 방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 유 전 회장이 별장의 비밀 통나무 방에 은신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재차 수사를 벌였다.
한편, 유병언 회장은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처음 이 시신은 고도로 부패돼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변사자 오른쪽 손가락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의 지문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