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측은 “2분기 영업손실이 났으나 보유했던 삼성생명과 합작업체 지분을 매각해 순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며 “2분기에는 염소·셀룰로스 계열 등 주요 제품의 실적이 반등되는 추세를 확인했고, 투자지분 매각 및 BTP 자산매각 등으로 현금을 확보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염소·셀룰로스 계열,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특히 염소·셀룰로스 계열 매출은 154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전년동기대비 13.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메셀로스(Mecellose®), ECH 등 주요 제품들의 판매 물량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3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암모니아 계열은 업황의 침체 지속과 국제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0.1% 감소, 전년 기대 비로는 34.1% 급감한 11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하반기에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2차전지 소재 양극활물질의 상업생산을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가시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정밀화학의 2분기 전체 실적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2.0% 늘었고, 영업손실 폭은 191억원에서 줄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60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1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순이익은 488억원으로 1120.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