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어떤가?…전 세계 공포 확산

입력 2014-08-0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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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의 ELWA 병원. 블룸버그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3일째,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5일 째,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잠복기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관련 증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31일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된 환자는 발열과 구토, 현기증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은 오한, 두통, 근육 관절통, 체온 상승 등이 대표적이다. 약 일주일 동안의 잠복기를 걸쳐 발병 3일째에는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 장애로 식욕 감퇴, 멀미, 구토, 설사가 난다.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게 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로 지난 3월 이후 72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4∼27일까지 나흘간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에서 57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신규 발병 건수가 122건이며 지금까지 감염 건수는 모두 1323건으로 늘었다고 WHO는 덧붙였다. 이 때문에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국경 폐쇄와 휴교령 등의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전날 미국 평화봉사단은 주요 발병국에서 농사 교육 보건을 지원하던 단원 중 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340명을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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