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스위스 4부리그팀과의 평가전서 '멀티골'…45분간 활약, 팀의 10-0 대승 이끌어

입력 2014-08-0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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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르트문트 공식 페이스북)
지동원의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열린 FC 라퍼스빌과의 평가전에서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스위스 바트 라가즈에서 전지훈련중으로 전지훈련지에서 열린 스위스 4부리그 라퍼스빌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6골을 넣은 끝에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수들을 고루 기용한 도르트문트는 전반과 후반 각각 거의 다른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오른쪽 풀백으로 출장한 니코 크니슈톡이 풀타임으로 뛴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0명의 선수들은 전반과 후반을 정확히 반씩 소화했다.

지동원은 전반 45분간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지동원은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배치하는 4-4-2 전형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과 아드리안 라모스의 투톱을 바로 밑에서 받쳐주는 역할이었다. 헨릭 미키타리안과 밀란 요이치가 지동원의 양옆에 배치됐다.

경기 시작 단 83초만에 아우바메양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시작한 도르트문트는 15분에 아우바메양이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16분에는 지동원이 득점을 올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는 26분 미키타리안, 37분에는 지동원이 한 골씩을 올려 5-0으로 앞섰고 39분에는 라모스가 한 골을 기록해 6-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도르트문트는 올시즌 가세한 치로 임모빌레의 두 골을 포함해 총 4골을 더 기록하며 10-0의 완승을 확정지었다. 지동원은 전반 45분간 활약하며 2골을 기록함으로써 비록 4부리그 팀과의 경기지만 새로운 팀 도르트문트에서의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지동원은 아우바메양, 임모빌레 등과 함께 2골 이상을 기록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한편 지난 1월 세레소 오사카에서 임대로 도르트문트 리저브팀으로 합류한 일본 청소년 대표 출신의 미트수루 마루오카는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에 투입돼 후반 17분 팀의 7번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루퍼스빌과의 경기를 마친 지동원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향후 10일 오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리버풀과 원정으로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새벽 1시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이후 17일 오후에는 3부리그 소속의 슈투트가르트 키커스와 DFB 포칼(독일컵) 1라운드 치르고 24일에는 손흥민의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과 홈에서 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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