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4일 CJ대한통운에 대해 2분기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12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CJ대한통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4%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1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7.9% 늘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수송량이 예상보다 많이 증가해 택배 부문의 마진 개선폭이 컸다"며 "운영원가 절감과 배송 네트워크 개선 등 비용 감소 노력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CJ GLS와의 합병 이후 발생했던 혼란이 빠르게 정상화된 모습"이라며 "2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판관비가 늘었던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