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가 디 오픈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사진=AP뉴시스)
로리 맥길로이(25ㆍ아일랜드)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맥길로이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ㆍ740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ㆍ92억68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34ㆍ스페인ㆍ13언더파 267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3만 달러(15억7500만원)다.
선두에 3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맥길로이는 1번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5번홀(파3)에서도 버디로 한 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8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 하나를 추가했고, 나머지 홀은 전부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맥길로이는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아담 스콧(34ㆍ호주)을 제치고 1년 4개월여 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한편 타이거 우즈(38ㆍ미국)는 4라운드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이 재발,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