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1%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 감소율이 높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10대 그룹의 시총 합산액은 727조20억원으로 지난해 말(733조2707억원)보다 0.85%(약 6조2700억원) 감소했다.
10대 그룹 중 시총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말 23조8825억원에서 13조9625억원으로 41.54%나 감소한 현대중공업이다.
이 외에도 롯데(-16.11%), 한화(-10.23%), 삼성(-3.30%), GS(-3.22%), 포스코(-1.07%) 등 모두 6개 그룹의 시총이 지난해 말보다 줄었다.
반면 한진(23.96%), SK(10.42%), LG(7.82%), 현대자동차(4.06%) 등 4개 그룹은 시총이 증가했다.
한편 삼성이 307조6094억원으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고, 현대차가 151조590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SK가 89조7749억원으로 3위, LG(77조886억원)와 포스코(34조9277억원)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