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24)(사진=연합뉴스)
한화가 이태양(24)의 역투와 펠릭스 피에(29)의 만루포에 힘입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태양은 7회 원아웃까지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고, 피에는 1회 만루 홈런을 터뜨려 한화의 승리를 빛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6일 열린 삼성전부터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화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2번 정근우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이어 도루와 포수 실책을 엮어 3루에 안착했다. 이후 3번 김경언이 볼넷, 4번 김태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를 놓치지 않고 타석에 들어선 피에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4점을 얻었다.
한화는 1회말 2명의 타자를 아웃시키고, 3번 박용택과 4번 이병규, 5번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한화는 이태양이 7회 1사 1루를 마지막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다가, 7회말 안영명을 마운드로 올리며 LG의 1사 1루에서 7번 손주인에게 한 점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