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포영화 ‘터널 3D’(제작 필마픽쳐스 마당엔터테인먼트, 배급 BoXoo엔터테인먼트)가 촬영 비하인드 스틸컷을 공개했다.
‘터널 3D’는 최고급 리조트로 여행을 떠난 친구들이 터널 안에 갇히면서 미스터리 공포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청춘호러답게 촬영장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배우들의 각양각색 모습들이 12일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정유미는 인터뷰를 통해 “또래기도 했고 성격들이 모두 둥글둥글해서 현장분위기가 마치 학교 MT에 오거나 놀러 온 느낌이었다”고 전하며 “서로 쳐다보면 웃음이 나서 공포영화인데도 우리는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규택 감독은 지난 8일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무비토크를 통해 “여배우들이라 부담이 많았을 텐데 또래여서 그런지, 금세 익숙해져서 그런지, 나중에는 수영복을 입은 채 자연스럽게돌아다니기까지 했다”고 유쾌한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언제나 밝은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하는 정유미는 물론, 촬영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지친 스태프를 위로한 연우진. 그리고 격렬한 몸싸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여심을 흔들 V자를 선보여 여성 스태프의 마음을 녹인 송재림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첫 영화 연기 도전으로 감독님과 쉴 틈 없이 연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성숙해진 이미지의 달샤벳 우희, 서울대 출신 배우 이시원의 해맑은 미소 등도 한 겨울 촬영장을 녹인 뜨거운 우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