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UEFA 슈퍼컵에서 두 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활약에 힘입어 세비야(스페인)에게 2-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23), 가레스 베일(25)로 이루는 새 공격진이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호날두와 베일을 앞세워 세비야의 골문을 두들겼다. 전반 30분 호날두가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베일이 왼쪽에서 올린 공을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호날두는 후반 4분 카림 벤제마(27)가 골 지역 중앙에서 왼쪽으로 짧게 내준 공을 왼발로 차 넣으며 세비야로부터 여유롭게 도망갔다.
로드리게스가 후반 23분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세비야의 수문장 베투(32)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로드리게스는 이 단 한번의 슈팅을 끝으로 후반 27분 이스코(22)와 교체되며 물러났고 호날두와 베일은 풀타임을 뛰었다.
한편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의 단판 승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세비야는 유로파리그를 제패한 팀 자격으로 경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