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존 테리 인스타그램)
유럽 축구계에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ALS, 얼음물 뒤짚어 쓰기)’ 열풍이 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와 첼시의 존 테리도 19일(한국시간)에 기세를 더했다. 존 테리는 이날 번리와의 경기를 마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챌린지에 참가한다. 존 오비 미켈과 프랭크 램파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동참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이스 버킷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테리는 옛 동료인 애슐리 콜에게 지목 당해 동참하게 됐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만들어낸 모금 운동으로 지난 7월에 시작됐다. 얼음물을 스스로 끼얹고 다음 타자 세 명을 지목하면 된다.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남겨야 한다. 실행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해야 한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을 비롯한 전 세계의 저명 인사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얼음물을 뒤짚어 쓰고도 100달러를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NBA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참가하며 다음 주자로 자신의 두 아들과 오바마 미국대통령을 지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