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시리즈가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2분기 스마트 손목시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70만대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73.6%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자제품 전시회 IFA에서 처음 갤럭시 기어를 공개한 이후 지난해 3분기에 소니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후 같은해 4분기부터는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위와 3위는 판매량 13만대(점유율 13.1%)와 8만대(점유율 8.4%)를 각각 기록한 페블과 소니가 차지했다.
운영체제(OS)별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점유율에서는 2분기에 처음으로 타이젠(50만대, 47.8%)이 안드로이드(30만대, 28.6%)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SA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주요 15개국의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일본을 제외한 14개국에서 1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일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8개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