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오승환(32ㆍ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31세이브째를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75에서 1.71로 소폭 하락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한국인이 기록한 최다 세이브는 지난 1997년 선동열(당시 주니치 드래건즈)이 보유한 38세이브다.
현재 31세이브를 기록 중인 오승환은 시즌 38세이브를 넘어 41~43세이브는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환은 올 시즌 팀이 치른 108경기(58승 1무 49패) 중 47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중이다. 일본프로야구가 팀당 144경기를 치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36경기가 남아 있다. 이중 15경기에 등판한다면 10~12세이브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