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파이럿츠의 문이 도시 뉴욕에서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 SBS ‘도시의 법칙’ 마지막 회에서는 3주간 지내온 도시 뉴욕에서의 마무리로 작은 캠코더를 들고 거리로 나선 뉴욕팸들을 각자 도시에서 느낀 점을 영상으로 담았다.
평소처럼 기타를 메고 거리로 나온 문은 “도시에서 느낀 법칙은 ‘예술’이다”라며 “처음 음악을 하게 된 초심을 일깨워줬고 노래하는 것이 정말 좋다는 깨달음을 줬다”고 전했다. 또한 문은 ‘도시의 법칙’ 뉴욕팸 멤버들과 3주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시간을 되새기며 ‘가족’이라고 정의했다.
문은 그간 ‘도시의 법칙’에서 아픈 가족사를 공개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공유하는 등 뉴욕팸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낯선 도시에서 삶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이 된다는 소중함,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문은 ‘도시의 법칙’ 촬영 후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 촌놈’이라는 곡을 탄생시켰다.
LA에서 서울로 올 때 느꼈던 낯설음과 두려움, 그리고 촬영 차 서울에서 뉴욕에 갔을 또 한번 느낀 낯선 도시에서의 도전, 젊음과 패기, 도전의 값짐을 느꼈던 20여 일간의 속내를 담은 ‘서울 촌놈’은 ‘도시의 법칙’ 방송 곳곳에 삽입되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로열파이럿츠의 세 번째 싱글로 발매된 ‘서울 촌놈’은 정통 뉴욕 힙합 비트에 메탈이 가미된 기타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큰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당당했던 젊은이들이 사회라는 큰 세상으로 나가면서 갖게 되는 두려움과 설렘을 20대의 당당함으로 이겨내고 즐길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담고 있다.
한편 ‘도시의 법칙’에 삽입돼 화제가 된 ‘서울 촌놈’ 싱글앨범 발매 기념으로 기획된 서울 정복 버스킹은 지난 2일부터 반포대교 남단을 시작으로 신사동 가로수길, 대학로, 신촌에 이어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 홍대 놀이터 마지막 한 곳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