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캔자스시티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사진=AP뉴시스)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 침묵이 심상치 않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의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두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요다노 벤추라(23)에게 꽁꽁 묶이며 세 타석 모두 범타에 그쳤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벤추라의 2구를 밀어 쳐 유격수 땅볼로 물어났다. 이어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벤추라의 6구째를 헛치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세 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아웃으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프랜시슬리 부에노를 상대로 첫 안타를 노렸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 마지막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캔자스시티의 다섯 번째 투수 그렉 홀랜드에게 볼넷을 얻어 1루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로써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올 시즌 122경기에 나서 451타수 109안타 12홈런 39타점 3도루 58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4에서 소폭 하락한 0.242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부진 속에 캔자스시티에 3-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