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아울렛의 고성장과 생활용품 브랜드 확장, 성공적인 자체브랜드 편입으로 제2의 전성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울렛의 고성장으로 지분법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아울렛인 신세계사이먼은 합리적 소비 확대와 지역별 핵심 상권의 신규 출점으로 높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세계사이먼에 대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율은 25%에 불과하지만 순이익 기준 실적 기여도는 2012년 8%에서 2014년 25%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아울렛 업체들(TJX, ROS)이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으로 오프라인 유통업체 대비 40% 이상 할증 거래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아울렛의 고성장은 동사의 견고한 주가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소비자들의 홈데코레이션에 대한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자주 (JAJU)’의 성장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또한 자체브랜드 ‘톰보이’의 연결 자회사 편입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2001년 인수한 ‘톰보이’ 브랜드는 2012년 재론칭 이후 신세계 백화점의 탄탄한 유통망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브랜드 콘셉트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양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100억원과 영업이익률 5%가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