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물티슈, 호수의 나라 수오미
물티슈 전문기업 호수의나라 수오미가 '순둥이 물티슈' 제품에 사용된 첨가물을 100% 식품첨가물로 전환한다.
호수의 나라 수오미 측은 1일 지난 8월 한달동안 '순둥이 물티슈'에 사용되는 모든 성분에 대해 식품첨가물로 전환하는 과정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환 과정엔 현재 물티슈 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역시 포함됐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핸드크림, 바디로션 등에 사용되며 유해군 번식을 방지하는 물질로 피부엔 무해하지만, 식품첨가물이 아니어서 이번 전환대상에 포함됐다.
회사 측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빼고 8종의 식품첨가물을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식품첨가물은 ▲100%초순수 ▲글리세린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 ▲락틱애씨드(젖산) ▲소듐시트레이트(구연산나트륨) ▲레불리닉애씨드 ▲테트라소듐이디티에이 ▲소르비탄올리에이트 등이다.
한편 아기용 물티슈 업계 1위로 알려진 몽드드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유해성 논란에 대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미국 화장품 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 원료 규격사전에 등록된 원료"라고 설명하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은 지난달 27일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몽드드 수오미 등 물티슈 논란에 시민들은 "몽드드랑 순둥이만 걸린 건 아닐텐데. 다른 물티슈 리스트도 공개해야지 왜 몽드드, 순둥이만 알려주나요?", "몽드드 순둥이 물티슈 논란, 그 성분이 안전한지 어떤지 정부에서 정확히 알려달라. 왜 터뜨려 놓고 수수방관인가 불안하게", "몽드드 수오미 물티슈 논란...성분은 들어가있는데 누구는 독성이다. 또 누구는 안전하다? 변명만 하지 말고 제대로 된 정보 좀 주세요. 사용하는 몽드드 지금 다 버리게 생겼으니", "4년째 순둥이만 믿고 썼는데, 뭘 믿고 살 수가 없어", "5년째 순둥이만 쓰는데 다른 거는 써보니 별로라...난 그냥 쓸거임", "애들 쓰는 물건 갖고 장난치지마라"라며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