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이건희 회장의 입원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홍 관장은 2일 한남동 리움 강당에서 리움 개관 10주년을 맞아 광주비엔날레와 공동 주최로 열린 '확장하는 예술경험' 아트 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이날 홍 관장은 "지금 세계의 미술기관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고민하며 새로운 예술 경험을 대중에게 제공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세계의 미술 문화 현장을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미래의 패러다임을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관장은 지난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 회장 곁을 지키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