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돈 1군사령관 전역조치… 근무지 이탈해 음주

입력 2014-09-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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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대비태세 강화기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뒤 고향을 방문해 지인들과 음주를 하다 적발된 신현돈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대장)을 전역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사령관은 이날 전역지원서를 제출했고 정부가 이를 수용했다. 신 사령관은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위수지역을 이탈한 혐의를 적용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령관은 지난 6월 전군에 대비태세 강화지시가 내려진 상황에서 모교인 청주고를 찾아 후배들에게 안보강연을 한 뒤 고향 친구들과 술을 마신 사실이 적발됐다. 그는 작전지역을 벗어나 만취상태에서 휴게소 이용객들과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령관이 음주를 하던 시점은 육군 22사단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 직후였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이어서 군에 특별경계태세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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