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하사2명 질식사
특전사 하사 2명이 훈련 도중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며, 과거 군의 훈련 사고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998년 4월1일엔 충북 영동에서 대형 특전사 훈련사고가 발생했다. 해발 1242m의 민주지산 정상부근에서 천리행군을 하던 제5공수(흑룡부대) 부대원 6명이 혹한을 견디지 못하고 숨진 사건이다.
사고 당시 민주지산 일대에는 30㎝가량의 폭설이 내린 상태에서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급강하하는 등 악천후 상태였다. 그러나 사고 특전사들은 같은 해 3월28일부터 사망 날짜까지 177km를 강행군했다.
군 당국 조사 결과 사고 특전사들은 방한복과 야영장비, 응급의약품 등 산지야 영에 대비한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국방부는 지휘관인 대대장을 보직해임하고 여단장과 여단 정보참모는 훈련감독 부실 책임을 물어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현재 사고 지점인 물한리에는 특전사 훈련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위령비가 건립돼 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11시께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특수전 훈련을 하던 특전사 하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특전사 하사 2명 훈련도중 사망이 말이 돼?" "특전사 하사 2명 질식사, 참내 21세기에 가혹 훈련이라니" "특전사 하사 2명 아주 가관이다. 요새 군 왜 이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