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전시회 슬로건을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으로 내걸고, 2657㎡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진일보한 스마트홈 서비스 및 고효율 가전 △차별화된 감성 혁신의 모바일 기기 등을 전시한다.
우선 LG전자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 세계최초로 출시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비롯해 ‘초대형 울트라 HD TV 라인업’ 등 차세대 TV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라인업을 선보여 올레드 TV시대에 LG전자가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LG전자는 ‘77인치 가변형 울트라 올레드 TV’도 전시한다. ‘LG 가변형 울트라 올레드 TV’는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화면 곡률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오스트리아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460개를 수작업으로 장식한 올레드 TV도 전시한다.
LG전자는 105·98·84·79·65·60·55·49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UHD TV도 전시할 예정이다.
‘LG UHD TV’는 독자적인 화질칩과 고해상도 데이터처리 기술인 ‘U클리어 엔진’을 적용해 보다 완벽한 UHD 화질을 구현한다. 기존 HD, 풀HD 영상도 UHD 화질로 자동 보정하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고, 화질 보정단계를 최대 6단계로 세분화했다.
LG전자는 UHD TV 전시존에서 ‘아마존’, ‘넷플릭스’, ‘우아키’ 등의 UHD 콘텐츠를 시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맥스돔’, ‘필름박스’, ‘비디오 사이어티’, ‘오코’ 등 유럽 현지 주요 콘텐츠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한 UHD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8K UHD TV’도 전시한다. 이 제품은 9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8K(7680×4320) 해상도를 적용, 4K UHD보다 4배 더 선명하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제품과 함께 스마트홈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달 국내서 먼저 공개한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통합 브랜드 ‘코드제로’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진공 청소기, 핸디스틱 청소기, 침구 청소기, 로봇 청소기 등 전 제품군에 무선 기술을 완성한 것은 LG전자가 업계 최초다.
LG전자는 업계 최고 효율인 ‘A+++’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 ‘바텀 프리저’ 냉장고, LG만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 등 ‘초절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반 냉장고 모델을 전시한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 지원 제품을 스마트 생활가전 외에도 로봇청소기, 스마트 조명,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으로 서비스 대상 기기를 확대했다.
LG전자는 미국 스마트 온도 조절기 ‘네스트’를 시작으로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 등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업체들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스트’는 사용자의 외출·귀가에 맞춰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 업체로 올해 초 구글이 인수했다.
또한 LG전자는 ‘G3’의 파생모델과 웨어러블 기기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스마트워치 ‘LG G워치R’는 세계 최초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를 제공하고 심박센서 기능을 채택했다. IP67 방진/방수 등급 인증을 받았다. 기존에 공개한 ‘G워치’와 ‘키즈온’도 전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G3’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적용한‘G3 비트’, ‘G 비스타’에 이어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한 ‘G3 스타일러스’를 최초 공개한다. 고급형부터 보급형에 이르는 ‘G3 패밀리’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후면키 디자인, 프리미엄 UX,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글로벌 3G 시장을 공략할 ‘L피노’, ‘L벨로’도 공개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과 연동성을 높인 다양한 컴패니언 디바이스들을 전시한다. ‘G패드’ 3종(7·8·10.1인치) 시리즈는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 ‘Q페어 2.0’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한 통화, 문자 송수신 기능을 지원한다.
이밖에 LG전자는 34인치 21대 9 화면비의 곡면 모니터, 스마트 하이파이 오디오 ‘뮤직 플로우’도 선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UHD 화질의 84인치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하현회 사장은 “LG만의 독보적인 화질 기술력과 사용 편의성에 기반한 스마트 기술로 고객의 삶을 더 윤택하고 즐겁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