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4일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LG전자 '후면 터치' 조롱 광고. (출처=팬택 공식 페이스북)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기술 원조’를 내세운 조롱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LG전자는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4를 공개한 이후, 요르단 트위터에 ‘Thank you 4 taking Note’라는 문구와 함께 자사가 이미 지난해 후면 터치 기능을 탑재했다는 광고를 올렸다. LG전자가 기술의 원조이며 삼성전자가 이를 따라했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노트4는 뒷면 심박센서를 터치할 경우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8월 전략 스마트폰 ‘G2’에 통합 후면키를 적용한 바 있다.
팬택은 4일 공식 페이스북에 “고맙G(Thank you G),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스마트폰 ‘뒤’의 가능성을 먼저 본 팬택”, “‘뒤’를 빼놓고 이야기하면 섭섭한 베가로부터” 등의 문구를 담은 광고를 올리며 후면 터치 기능은 자사가 가장 먼저라는 점을 못 박았다. 팬택은 지난해 2월 후면 터치 기능이 적용된 ‘베가 넘버6’를, 같은 해 8월에는 지문인식까지 가능한 다기능 터치 버튼을 탑재한 ‘베가 LTE-A’를 각각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