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4' 기조연설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나 내년 스마트홈 서비스와 관련된 제품들이 많이 시장에 쏟아질 걸로 본다"며 "3~5년이면 상당히 빨리(대중화)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기술로 어떻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햇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14에서 '미래의 집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스마트홈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했다.
IFA에서 공개한 '삼성 스마트홈'은 △상황인식 기능 △음성인식 기기 제어 △에너지 모니터링 △안심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다.
윤 사장은 스마트홈 서비스에 밀레와 같은 기존 프리미엄 가전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사장은 "시장은 결국, 소비자를 위해서 모든 관련 업체들이 뛰어드는 게 기술이 훨씬 더 빨리가고 제품도 좋아지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것"이라며 "밀레나 업체들이 참여해서 더 좋은 아이디어 내고 더 좋은 에코시스템 만들어 인간을 배려하면 스마트홈의 큰 기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 사장은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였다.
윤 사장은 "스마트홈 사업은 생활가전 중심이라기보다 삼성전자 모바일 솔루션, 헬스케어까지 전제품을 아우르는 사업"이라며 "특별 사업 매출 오르기보다 회사 성장 측면에서 키워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사장은 '2015년 TV 부문 시장 1등'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윤 사장은 "(생활가전 사업부 중) TV가 잘 되고 있고, 냉장고도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며 "나머지 제품도 올해 시장에 비해 3~4배 성장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3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세계 1위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경쟁업체들이 퀀텀닷(양자점) TV를 내놓는 것에 대해 “TV는 8년 연속 글로벌 1위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UHD가 주도하고 있다”며 “퀀텀닷 같은 것을 포함해 어떤 기술도 항상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