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턴어라운드株 ㉙ 이스트소프트

입력 2014-09-15 08:00수정 2014-09-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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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포털 매출 증가…중장기 수익성 개선 효과

이스트소프트가 소프트웨어와 포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신버전 출시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고 줌닷컴의 쿼리수 증가와 게임 매출의 본격화 등에 따라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집, 알약, 알툴바 등 알시리즈로 알려진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알툴즈 7개 제품 중 5개의 점유율이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주력 온라인게임으로는 카발온라인이 있다. 주요 매출은 알시리즈 소프트웨어, 카발온라인과 카발2 게임, 줌 포털 등이며, 지난해 매출비중은 게임 41%, 소프트웨어 33%, 포털 27% 등이 차지했다.

2010년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며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성장세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휴대폰 시장의 구도가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되며 무선인터넷 시대의 경쟁력 강화가 부각됐다. 실적도 호전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1% 늘어난 292억7600만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87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2011년 카발온라인과 알약의 매출 증가, 개발형 포털인 줌닷컴 성장성 기대, 정부의 소프트웨어 육성책에 따른 수혜가 더해지며 연초 1만1950원에 머물던 주가는 연말 3만2050원까지 뛰었다. 매출액은 323억원으로 전년대비 10.2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63.22% 줄어든 32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감소는 신작 게임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스트소프트는 2012년부터 적자구조가 이어졌다. 주가도 2012년 2월 3만8400원에서 지난해 연말 1만8200원으로 50% 넘게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61% 늘어난 36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신규 게임 부진, 알시리즈 모바일 리빌딩 과정에서의 공백, 줌닷컴의 더딘 성장에 따른 것이다.

게임 매출은 2012년 156억원으로 2011년 185억원보다 15.68% 줄었고 지난해엔 148억원을 기록했다.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 경쟁작들의 출시로 인해 신작인 카발2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환경 개선이 예상된다. 올해 연말 중국 창유와 제휴를 통한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게임 실적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2011년 135억원에서 2012년과 지난해 각각 119웍원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난 37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소프트웨어의 모바일 관련 매출이 확대되면서 제휴와 광고 매출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줌닷컴 매출은 2012년 38억원에서 지난해 98억원으로 158% 증가세를 보였다. 검색사이트 활성화 척도인 쿼리수가 늘고 있으며 점유율도 지난해 11월 이후 1%대를 유지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서는 올해 이스트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늘어난 40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억원과 2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소프트웨어와 포털 매출 증가가 긍정적인 시그널이고, 게임의 해외 서비스 성과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업체 특성 상 손익분기점(BEP) 달성 이후에는 수익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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