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기아차에 대해 그동안 수출 비중이 높아 환 노출이 업종 내 가장 컸지만 해외 증설로 점차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6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10%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중혁 연구원은 "원화 강세 영향으로 올해 연간 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상반기에 신차가 적어 국내 공장 출하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인 75%까지 상승해 환에 대한 손실이 컸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반기에 내수에서 카니발, 쏘렌토 등 신차 출시로 이 비중은 72%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16년 멕시코 공장 증설로 해외 생산 비중이 49%(지난해 4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멕시코에선 공급이 부족했던 북미에 주력 판매 차종인 쏘울과 K3 등을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