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등 400여명 참석… '스마트 혁신 산단' 탈바꿈 추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7일 서울 구로구 소재 G밸리비즈플라자에서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산단 50년 성과를 조명하고 미래 혁신을 준비한다는 의미로 산단 기업인, 근로자, 정부, 국회, 지자체, 유관기관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노후 산단을 '스마트 혁신 산단'으로 전환, 창조 경제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ㆍ친환경 기반 구축, 입주기업 연구ㆍ혁신 역량 강화, 노후단지 리모델링 추진, 안전환경 조성 등 4가지 핵심 과제가 골자다.
박환우 성호전자 대표 등 산단 발전에 이바지한 입주 기업인 11명들에겐 산업훈장ㆍ포장과 표창이 수여됐다.
기념행사는 지난 15일 '국제 컨퍼런스', 'G-페스티벌(축하공연)' 등을 시작으로 16일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해외클러스터 기술 교류회'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 당일인 17일 오전에는 키콕스벤처센터에서 유망 기업들의 자금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금융ㆍ투자설명회'가 개최되며 정책금융, 보증, 금융, 투자지원기관 등의 지원기관과 입주기업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EIP(생태산업단지) 국제협력포럼이 열리며, 과거 구로공단 근로자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개최된다.
또한 오는 22일엔 1974년 8월 한국수출산업공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수출의 여인상’ 제막행사가 열린다. 산단공은 그동안 산단 출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복원작업을 진행해왔다. 수출의 여인상은 당초 여인상이 서있던 수출산업공단 터와 가까운 곳에 자리한다.